티스토리 뷰

회식 자리에서 갑자기 "건배사 한마디 하시죠!" 하면 머릿속이 하얘지죠? 길게 말하자니 부담이고, 짧게 하자니 밋밋할까 걱정되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첫잔, 중간, 마무리 분위기별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건배사를 정리했으니 외워 두었다가 꺼내 보세요.

👉  건배사 추천 전에 알아둘 기본 원칙

멘트를 고르기 전에 이것만 기억해도 반은 성공입니다.

  • 길이는 30초 이내로 짧게 말하기
  • 선창과 후창이 있는 구호형이 분위기를 띄우기 좋음
  • 잔을 먼저 들고 시선을 모은 뒤 시작하기

건배사는 길수록 분위기가 식습니다. 한두 문장으로 끝내고 구호로 마무리하세요. 그리고 술을 못 마시는 사람도 편하게 잔을 들 수 있게 음료 잔이든 물잔이든 괜찮다고 한마디 곁들이면 센스 있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  첫잔에 어울리는 회식 건배사 10선

첫잔은 분위기를 여는 역할이에요. 밝고 간단한 구호가 좋습니다.

  1. "오늘만큼은 오! 늘 웃자, 늘! 즐겁게 가자! 오늘도 수고했습니다, 건배!"
  2. "당신이 있어 우리가 있습니다. 당·있·우로 외치겠습니다. 당신이! 있어! 우리가!"
  3. "위하여로 시작해서 위하여로 끝내겠습니다. 오늘의 우리를 위하여!"
  4. "고사성어로 하겠습니다. 고생했던 사람들이 성공하는 어울림, 고·사·성·어!"
  5. "청바지로 하겠습니다. 청춘은 바로 지금부터! 청·바·지!"
  6. "진달래로 하겠습니다. 진하고 달콤하게 래(내)일을 위해!"
  7. "한 주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일 얘기는 잠시 내려놓고 맛있게, 즐겁게 드십시다!"
  8. "나가자! 나라보다 가족보다 자신을 위해 건배!"
  9. "변사또로 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사랑으로 또 만나자!"
  10.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팀 파이팅!"

이 중 청바지, 진달래, 변사또처럼 삼행시형 구호는 누구나 아는 단어라서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  분위기 달굴 때 재미있는건배사 10선

술잔이 몇 순배 돌고 얼굴이 풀리기 시작하면 웃음 포인트가 필요해요. 이때는 재미있는건배사가 제격입니다.

  1. "마시자! 마음껏, 시원하게, 자유롭게!"
  2. "오바마로 하겠습니다. 오직 바라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길!"
  3. "당나귀로 하겠습니다. 당신과 나는 귀한 사이!"
  4. "개나리로 하겠습니다. 개인의 행복과 나라의 번영, 리(이)룹시다!"
  5. "지화자로 하겠습니다. 지금 화끈하게 자알 놀자!"
  6. "사우나로 하겠습니다. 사랑과 우정을 나누자!"
  7. "소원을 말해봐, 소통과 원활한 관계를 위해 말없이 해보자, 건배!"
  8. "월급은 통장을 스치듯 지나가도, 우리 우정은 남습니다!"
  9. "막내부터 팀장님까지 오늘은 직급 빼고 건배!"
  10. "내일 아침 후회는 내일의 내가 하겠습니다. 건배!"

직급이나 외모, 사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농담은 피하세요. 웃자고 한 말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어요. 특히 직장 건배사 모음에서 가져온 멘트라도 우리 팀 분위기에 맞는지 한 번 걸러 보는 게 좋습니다.

👉  마무리 자리에 쓰는 직장 건배사 모음 10선

마지막 잔은 감사와 덕담으로 정리하면 여운이 오래 남습니다.

  1. "오늘 함께해서 든든했습니다. 내일도 힘내서 출근합시다, 건배!"
  2. "여러분이 있어서 회사 다닐 맛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3. "올 한 해 수고한 나 자신과 우리 모두를 위하여!"
  4. "끝이 좋으면 다 좋다, 오늘의 마무리를 위하여!"
  5. "다음에 또! 오늘보다 더 즐거운 자리에서 만납시다!"
  6. "건강, 행복, 성과 세 가지 모두 챙기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7. "3·3·3으로 하겠습니다. 3번 웃고 3번 감사하고 3번 건배하자!"
  8. "서로 믿고 의지하는 팀이 되길 바라며 건배!"
  9. "고생 끝에 낙이 온다, 다음 프로젝트도 함께 잘해봅시다!"
  10. "귀가 안전하게 하시고, 내일 웃는 얼굴로 뵙겠습니다!"

송년회나 송별회, 퇴임식 같은 특별한 자리라면 마지막 멘트에 상대의 이름과 고마웠던 일 한 가지를 넣어 보세요. 구체적인 감사 한마디가 어떤 화려한 구호보다 마음에 남습니다.

👉  마무리

정리하면, 첫잔에는 밝고 짧게, 중간에는 가볍게 웃음을 주고, 끝잔에는 감사와 덕담으로 마무리하는 게 핵심입니다. 오늘 소개한 회식 건배사 중 마음에 드는 것 두세 개만 골라 외워 두면 어떤 자리에서도 당황하지 않을 거예요. 연습 삼아 거울 앞에서 한 번만 소리 내어 해 보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저장해 두었다가 다음 회식 전에 꺼내 보시고, 여러분만의 건배사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다음 회식에서 건배사의 주인공이 되시길 응원합니다!